2011 11 15

아이러니하게도, 산디과를 떠나고나서야 디자인이 즐거워졌다. 학교에서 하는, 스케일과 무게감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운 작업을 찾아서 하니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내가 동력이 되어서 의미를 찾고 성취하는 작업들을 통해서, 정말이지 많이 배운다. 사실은 산디 전공 학생이라 설렁설렁 들어도 될 CT 디지털디자인 수업인데, 레터링부터 내가 빠져서 즐겁게 작업중이다. 오늘은 오후부터 밤까지 디자인한 레터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작업을 했다. 커피가루, 녹차가루, 스프레이를 이용해서. (사진은 스프레이 작업) 디지털 환경에서 아름답게 보일때도 좋지만, 독특한 질감과 물성으로 현실에 드러날 때 그 맛이 좋다. 하루종일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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