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고 계시는가요?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먹고 자고 영화를 보는 생활 중입니다. 논문도 다 쓰고, 일도 이브에 다 끝나고 거의 천국입니다. 지난주에는 부모님과 "레미제라블"을 봤습니다. 영화적 야심보다는 뮤지컬적 야심으로 가득 찬 영화였고 그래서 다소 지치는 면도 있지만 참 좋았습니다. 혁명 장면에서는 부끄러움과 감동에 눈물이 나기도 했고요. 돌아와서도 뮤지컬 10주년/25주년 갈라 유튜브 영상을 돌려보면서 감동을 곱씹고 있습니다.


그 뮤지컬 영상들을 통해 도달한 오늘의 유튜브질은 앤 해서웨이가 메릴 스트립에게 부르는 "She's me pal" 입니다. 휴 잭맨이 진행한 오스카 오프닝을 통해서( http://www.youtube.com/watch?v=Terhj8mjPwY ) 이미 앤 해서웨이의 매력에 감탄했지만, "She's me pal"영상을 보면서 이 아름다운 젊은 배우가 가진 재능에 푹 빠졌습니다. 시원시원한 노래가 좋아서 몇번이나 돌려봤습니다. 아 진정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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