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9 23

오늘은, 사상 초유로 (문화행사 근로와 조교 경력 3년을 통틀어 처음으로) 하루 2회 공연이었다. 1회때는 공연장 밖을 지키다가 2회때 영상 기록을 위해 안에서 공연을 봤다. 내가 본 몇 안되는 연극들은, 재미를 추구하는 것 같으면서도 쌉쌀하고 묵직한 무언가를 막바지에 전해주곤 했다. 생각보다 잔잔하네? 싶던 것이 점점 커다란 웃음을 만들고 그러다가 울컥, 하게 되는 어떤 지점이 있었다. 대본은 재미 없지만 배우들이 연기를 하면 재미있을거에요! 라던 그 대사를 들으면서 정말로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무대위에 올라가는 모든 것들은 그런 신기한 지점들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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