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6

멍청하게도, 부재자 신고를 안 했다. 부재자임이 분명한데,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시험기간 마지막 날이라 수업도 없었고, 그래 귀중한 한 표 쓰러 가야겠다, 서울에 다녀오기로 결심했다. 평소라면 일어날 수도 없을 이른 시간(그래봤자 아홉시지만...)에 일어나, 버스를 타고 서울에 갔다. 여행가는 마음으로. 압구정 CGV에서 <냉정과 열정사이>를 보고, 동네로 급하게 가서 몇분만에 투표를 하고, 곧바로 돌아와 대전에 내려왔다. 가는버스 두 시간, 투표소 이동 두 시간, 돌아오는 버스 두 시간. 보통의 날이었다면 낭비였을 돈과 시간이, 오늘은 그야말로 보람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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