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 후원과 디자인 작업은 진행중
출간한/기타는 왜 들고 다녀? 2013. 1. 28. 22:52 |사실 지난 1월 동안 제가 제정신이 아니어서... 디자인 작업에서의 진행이 많이 늦었습니다. (아 물론 원고 작업은 착착착 잘 되고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것은 저도 창욱군의 진행상황을 정확하게 몰라요ㅎ 퇴고 잘 하고 있겠지...) 여기에 풀어 쓸 일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일로 1~2주를 허비했네요ㅠ 하지만 이제 부스터 달고 본격 작업모드로 돌입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딴짓의 세상]에서 만든 책은 혼자 작업한 것이고 독립출판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자유로움을 많이 취한 편이었습니다. 일례로 지난 책들은 저자명이나 페이지 번호가 아예 없었습니다. 이 책들에는 그런 정보들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고 그런 결정이 책과 잘 맞았다고 생각하고요. 반면 <기타는 왜 들고 다녀?>는 독립출판으로 만들어지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책과 동등하게 기획됐고 그래서 '각'을 잡아주는 작업들 - 이를테면 페이지 번호를 넣는다거나, 저작권 페이지를 삽입하는 것 등등 - 을 처음으로 해 보고 있습니다. 뭔가 첫 책을 만드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어디 빠지는 거 없이 잘 만들어야 할터인데... 현재는 페이지 레이아웃을 다듬는 중입니다. 창욱군과 한번 체크한 후에 정리된 텍스트를 배치하고, 커버작업과 리워드로 드릴 엽서 등의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실 타인의 텍스트를 가지고 책을 만들면서 느낀 것들에 대한 글을 쓰려고 했는데, 포스팅이 워낙 늦어지다보니 근황만으로도 너무 길어져서...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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