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8 19

예정된 전시장소에서 불가능하게 되었다는 전화로 일어나, 출발 전에 서류작업 독촉이 들어와 그거 하다가 영화 하나를 놓치고, 인쇄소에서는 예상한 금액보다 두 배가 든다는 사실에 좌절했지만.... 오늘은 즐거웠다! 그것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싸이코>를 드디어 보았기 때문에! 그것도 CHACHA와 함께! : ) 커다란 스크린으로 보는 섬세한 앵글과 놀라운 사운드에 감탄했다.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을 몇 몇 장면들이 있었는데, 과감하고 불길한 카메라의 시선이 압권이었다.
서울아트시네마는 내가 사랑하는 공간이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데, 영화는 취향을 타는 데다가 낙원상가는 접근성도 떨어져 늘 실패로 그친다. 비록 CHACHA는 극장에 와서야 공포영화라는 사실을 알고 벌벌 떨었지만, 끝까지 재밌게 보았다. (맞지?) 좋아하는 공간에서, 좋은 사람과, 좋은 영화를 보고 이야기하는 것,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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