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9 25

부모님을 보면 가끔 의이하고 놀랍다. 어떻게 저렇게 자식을 한 개인으로 둘 수 있는 걸까? (말로 잘 표현되지 않지만 좋은 의미다.) 이 집에서 나는 늦게 자는 것도, 부스스하게 돌아다니는 것도, 모든 것이 용서되고 이해된다. 너 왜 그러니, 라는 독촉을 받지 않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리고 냉장고 안의 오리고기와 곡물 끓인 맛있는 물, 기숙사 매트리스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푹신한 침대. 집이 너무 좋다. 말 그대로 '충전'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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