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1

오늘은 집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다. 샤워도 하지 않아 머리는 떡이 졌다. 오늘 밤부터 내가 한 일은 맥주 마시며 <소셜 네트워크> 보기, 늦잠자기, 아침겸 점심겸 저녁먹기, 인터넷하기, 낮잠자기, 치킨먹기, 슈퍼스타K시즌3보기, 늦게나마 누나 생일파티, 케이크와 샴페인, 책 <69>읽기, 음악듣기.. 그야말로 기세좋게 놀았다. 작은 방에서 두껍고 부들부들한 겨울이불 덮고 있으니 마음이 느긋해진다. 성장이니 독립이니 그런 생각들도 흐물흐물해지고 평생을 잉여로 살아도 괜찮다 싶어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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