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9 21

날이 급격하게 추워졌다. 사실 나는 늦가을과 겨울의 추위를 여름의 더위보다는 (훨씬) 좋아하는 편이라 반가웠다. 후드집업도 입을 수 있고, 두터운 옷에 몸을 숨기고 어두운 길을 따라 계속 걷는 것도 좋다. 적당히 쌀쌀한 공기와 바람이 좋아서 굳이 가까운 길을 놔두고 멀리 돌아 기숙사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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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9 20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요새 뭔가를 만들고 창작하는 즐거움이 없는데 (오히려 비생산적인 서류작업들...) 그래서 근래의 낙 거의 다가 아이슬란드 책에 관련된 일인 것 같다-_-;; 오늘 한참 맛있게 자고 있는데 유어마인드에서 메일이 왔다. 재입고를, 20권이나! 우와 책이 팔리고 있나보다! 사실 책을 한번 입고하면 개별적으로 피드백을 주시는 분을 제외하고는 서점에서 얼마나 팔리고 있는지, 어떤 반응이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온라인 주문페이지에 가보니 sold out? 우와.
누가 구입하셨는지는 모르지만, 그 분들이 좋게 보셨는지도 궁금하고, 걱정되고. 누군가가 얼마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책을 사 주셨다니, 정말 멋진 일이구나! 싶다가도 근데 아마, 바위에 홍보하면서 지인분들이 사주신 것 같아, 생각하기도 하고. 하여튼 신기한 경험이다. 다음 책 표지를 막 끝내고 멈춰있는 상태인데 사실 아이슬란드 시리즈 다음 책까지도 계속 작업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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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9 19

이번주는, 첫 정식 랩세미나 발표였다. 지난주는 그냥 내가 어떤 사람이고 방학때 어떤 작업들 했는지 발표했던 거니까... 산디과에 너무 익숙해져서 (사실, 익숙하다기보다 이거밖에 모르는 거지만.) 논문을 위한 주제와 방향을 잡는다는 게 정말 어렵다. 진도가 안 나간다거나 막히는 부분의 해답을 내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 작업을 해야하는지 전혀 감이 오지 않는데 1주일간 진행된 논문주제에 대해 발표해야 하는... 뭐 그런 상황.. 엄청나게 걱정하고 불안했는데 썩 잘 넘겼다. 지난주에 가져가서 더 진행해보기로 한 주제들 보다도 새롭게 보너스로 가져간 주제에 교수님들이 더 흥미로워 하셔서 당황했다. 으음.. 뭔가 코딩하고 개발하는 거, 스마트 환경. 이런거 싫은데..ㅠ.ㅠ
사실 하루종일 저녁 9시까지 바짝 말라가면서 논문발표준비를 하느라, 별다른 낙이 없었다. 정말로 신경쓰이고 스트레스가 와서.. 그게 딱 끝나고 (+안 혼나고) 좋은 코멘트 받았을 때 확, 안도의 기분이 들 때가 오늘 제일 기분 좋았던 거 같다. 근데 앞으로 2주에 한번씩 월요일마다 이런 기분이 들 것 같아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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