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9 14

둔산동 갤러리아 근처로 나가 머리를 자르고 저녁을 먹었다. 머리자르는 거야 산뜻하지만 귀찮은 일이고, 학교 밖이라기엔 근방에 먹을게 의외로 없어서 늘 맥도날드를 먹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버스를 타고 학교 밖으로 나가는 것은 즐겁다. 일탈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물론 짧게 자른 머리에 어색한 채 맥도날드를 먹고 바로 버스타고 얌전하게 기숙사로 돌아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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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9 13

오늘의 일과. 이보다 심플할 수 없다. (새벽 6시까지 홍상수 영화를 봤음) 기상 3시. 아침겸점심겸이른저녁. 집에서 쉼. 교보에 들려 책을 삼. 버스타고 대전. 내 생활패턴이 워낙 엉망이고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다보니, 부모님이 이제는 걱정스러운 말 해주시지만 그러려니...하신다. 몇시라도 개의치 않고 차려주시는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거. (기숙사에서 살아본 사람은 공감하겠지만)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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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9 12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녔다. 홍상수 감독님이나 김태오 피디님이 불러주시면 학교 당장 그만두고 가서 일 배우고 싶다고. 그만큼 좋아그들의 작품을 좋아하는데도, 사실 홍감독님의 초기작(<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강원도의 힘>, <오! 수정>)과 몇 작품(<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첩첩산중>)을 보지 않았다. <생활의 발견>이후 밝고 가벼워진 홍상수의 영화를 좋아하는 셈인데, 이번에 <북촌방향>을 보기 전에 그의 전작들을 꼭 챙겨보고 싶었다. 큰집에서 돌아와 밤새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과 <강원도의 힘>을 봤다. 들었던대로 어둡고 서늘했지만, 의외로 나는 여기에서 지금 밝은 홍상수의 영화 속 유머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술자리에서 그대로 한 조각 떼어온 것 같은 대사와 유머, 시선들. <오!수정>과 <첩첩산중>이 기대된다. 어서 마저 보고 <북촌방향>을 볼 수 있게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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